Home | Local Log | Tag Log | Guestbook | NewPost | Admin | image
목록 시작

[ 전체 에 해당되는 글 107건 ]

목록 끝
|

[ 2010년 9월 5일 8번째 만남 ]

잠실 교보 핫트랙스에서 한참이나 구경을 한 뒤..
우리 돌아간거 아나요? ㅎㅎㅎㅎ 내 방향감각이 이상함을 경고해왔으나 나는 잘 모르는 곳이라..
당신과 걸은 그 길..돌아가도 좋았습니다..내가 보통 운동때 뛰고 걷는 거리가 7.2km 트랙임을 감안하면..
힘이 들진 않았는데..문제는 목이 말랐다는것..음식점에 도착하자마자 물을 연속으로 세잔 비워내자..
알바가 당황해하더라구요..물을 따라주자마자 돌아서면 사라지니..놀랄만도 합니다..


그렇게 들어간 식당..분위기는 괜찮았으나 천정 배관이 언제나 에러임..
왜 저걸 인테리어 요소라고 생각할까요..취향이고 유행이겠지만..난 반댈세..
가장 맘에 들었던건 조명탓에 그녀가 더 눈부십니다..내눈에만 그런가요? 색온도가 높은 조명을 좋아합니다..


앞으로 그녀가 배경에 나오게는 찍지 말아야할듯~ 최대한 초상권은 존중해서 올리지만.. 
이렇게 올리는걸 알면 부담스러워 할테니..옆으로 피하다 찍히니 예쁘게 안나오잖아요..
그리고 옷도 참 예쁘게 잘 입는 그녀 ㅎㅎ

그녀는 나보다도 입이 한참 짧은데..입이 짧아 어디가서 욕 많이 들어본 나인지라 그녀가 어디가서
구박은 안받을런지..잘 먹어야할텐데..그래야 건강하구요..
내가 하는 음식은 모든 친구들과 엄마도 인정하므로..나중에는 많이 잘 챙겨 먹어요^^

그리고 바로 옆 까페..걸어가다 보고는 분위기 있어 돌아 내려와 들어갔는데..예뻤습니다..
커피가 나오자마자 내 DEAD ZONE에 걸린 시럽이 내동댕이 쳐짐 ㅜ_ㅜ 난 액체만 엎습니다..
그녀 말대로 가운데 나무가 코즈니 느낌이에요..

그녀에게 편지를 받고..그녀에게 편지를 주었습니다..그녀의 선물도 참 마음에 들어요..
당신은 잘하고 있는데..나만 앞서가고 있습니다..내가 속도를 늦춰야해요..
그래서 걱정이 늘어났던겁니다..오히려 내 문제였어요..
우리의 편지처럼..천천히 차곡차곡 잘 쌓아나가요..
나때문에 머리빠지면 안되요..ㅜ_ㅜ 내가 더 잘하겠습니다..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요..

이제 조금만 참으면 여행 가잖아요..행복한 휴가가 될겁니다..
이번 한주도 어떻게든 지나갈거에요..나의 이번주는 어떤때보다 중요한 한주가 될거구요..
휴가인데 좋기보다는..결전을 앞둔 느낌이랍니다..그래도 힘이 나고 즐거운건 당신덕분이에요..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흰둥이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2010년 8월 29일 7번째 만남.. ]

결혼식이 있어 신사역에 갈때만해도 빗줄기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그녀가 안본다고 할까봐 어찌나 놀랬던지..내가 안보고 싶냔 말이다 ㅜ_ㅜ
Bringer of rain인 나와는 달리 그녀를 만날때쯤 개인 하늘..하늘도 축복하는 그녀입니다 


그녀와 처음 만났던 그곳에 자리가 없어서 발길을 돌리다가 찾은 곳 그녀는 난잡하다고 했다 ㅎㅎ
아무래도 단순의 미학에 공통점이 있는것 같다..산개하더라도 일정한 패턴이 없으면 난잡해지기 마련..
예쁘긴 했으나 좀 심하긴 했다..대형 까페를 운영하다 작은곳으로 옮기면서 어거지로 거기있던 모든걸
쌓아놓은 느낌이랄까..딱 그랬다..그래도 그녀와 함께하는 이곳이 아름답게만 보이는건 내 탓..


곧이어 뒷공간들도 가득 찼는데..주변의 모든 소리에 민감한 내가 다른 이들의 대화가 기억에 없는걸 보면
꽤나 그녀에게 집중하고 있었나보다..그녀도 나도 힘들었을 일주일..한참이나 다독거리고 쓰다듬어주자
"재우지마" 라고 했다 ㅡ_ㅡ;; 기운내라구요~ 오늘하루에 다 풀고 내 마음도 좀 느껴주고..으이긍..
그녀는 항상 어깨가 뭉쳐있는데..조금은 풀렸기를..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온 외계인 ㅎㅎ 일방통행하고 같이 찍으라는 그녀가 왜이렇게 귀엽던지..
근데 각도상 사진이 이상해서 잘 안나왔어요..그리구 사랑은 일방통행이 되면 안되니까^^


그리고 밖으로 나와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초딩 한무더기와 영화를 보고..
잡은 손을 가만못있고 꼼지락 거리던 나를 한대 때리더니 그녀가 팔짱을 꼈다..
때린게 아니라고 나중에 수습했지만..난 맞았단 말이지..
토이스토리는 어느새 시리즈마다 영화로 다 봤구나..


그녀가 교외로 나가 남자 직원과 고기를 먹었다는게..좀 화났던건.. <-- 오해였다 ㅡㅡ;;
내가 이번주말에 고기를 먹이려고 생각중이었는데 누군가 훔쳐간것 같아서..그녀는 몰랐겠지만..
옛날일이 잠깐 떠올라 등골이 서늘해지기도 했는데..그냥 그녀를 믿기로 했다..
한참이나 고기집을 찾아 걸어보니 예전에 살던 그 길들이 하나하나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
그리고 그녀의 젓가락 잡는법이 마음에 든다..


여행가는 그녀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환율이 미쳤다- 작은것이라도 부담을 덜으라고 음식값을 다내자
삐질듯한 그녀..처음 만날때부터 이랬다..여대출신들이 이런것 같기도 하다..13번의 소개팅중
데이트비용에서 내가 다 내지 못했던건 모두다 여대출신들이었다..
내가 화장실 간새에 결제를 해버린 노원 살던 그분은 여자친구 후배가 되려나..과도 같네 그러고보니까..
암튼..그녀가 사준 그린애플에이드 맛있게 잘먹었어요..

그리고 그녀에게 준 작은 선물과 편지..부피만 크다..집에가서 열어보고 빵터졌다는데..
난 그녀가 화를 낼수도 있다고 생각했던건데..웃겨서 다행이고 웃어서 다행이고^^ 내용물은 비밀~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흰둥이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2010년 8월 24일 6번째 만남 ]


사실..문제가 좀 있었다..
그 전 주말에 그녀가 출근하게되고 피곤한 바람에 못만났으니..
2주나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주말엔 뭔가 둘다 심리적 오류상태였다..
나는 나대로..그녀는 그녀대로..

내 선약탓에 그녀를 못만날뻔했던지라..취소를 하고 재차 약속을 잡고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그녀가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고 했을때..그녀가 바꿔주길 부탁하고 기다렸어야하는데..
분명 그걸 알면서도..친구를 만나라고 했다..내 심리상태가 그땐 그랬다..
그녀는 내 상황도 몰랐으니..그녀도 섭섭하고 그랬을것 같다..그 주말내내 문제가 있었다..

그 문제를 지금 상기하고 싶지는 않다..그냥 둘다 오류상태였다고만 하자..

아직 사귀자고 정식으로 얘기도 하지 않은 상황..
그녀의 마음이 느껴지면서도..표현에 서투른 그녀의 마음이 확신되지 않아..불안하게 그녀를 바라보곤 했는데..그러다 이런일이 터져버리니..참으로 난감했다..조금 서로 기대서 마음을 주고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참으로 힘든 주말이었다..

그렇게 그녀와 다시 연락을 하고..난 그녀가 멀찌감치 달아나버렸을것 같아..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고 싶었고..그녀가 어렵게 생각하는 점이 뭔지..잘 풀고 맞춰나가는 자리였으면 했다..
그래서 그녀와 약속을 잡아 평일에 봤다..입을 좀처럼 열지 않는 그녀..고개를 푹숙이고 밥만 먹는 그녀..

미안했고..또 미안했다..

그녀에게 받은 선물..그리고 그녀를 위해 집어들었던 사탕..

"그걸 뜬금없이 이제 얘기해?" 라는 그녀에게 정확하게 말로 해주고 싶었다며 사귀자고 말했던 날..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흰둥이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Mess-up girl, Love's the only rule ]


Maximilian hecker의 Mess-up girl 과 Bon jovi의 Love's the only rule

퇴근후 강남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산책이나 하다 들어갈까 하다가..
걸어서 강남역에 도착해 잠시 한가한 화단에 앉아있다가..
그녀의 문자를 보고는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그때 듣던 노래..

집에 돌아와
난간에 턱을 괴고 건물 틈틈히 새어나오며 하루를 쉬는 햇살을 보고있었다..

서로를 구속하지 않으려면 적절한 무관심이 아니라면 굳건한 신뢰가 필요하다..
서로를 간섭하지 않으려면 상대를 방임하거나 아니라면 상대에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한 만남은 결실을 맺었을때 그 가치가 위대하고 아름답지만..
그 만남이 끝났을때는 아픔도 그만큼 크다..
무관심과 방임을 바탕으로한 만남은 결실을 맺더라도 유지할만한 두터운 기반이 없지만..
그 만남이 끝났을때 아픔도 적다..

그녀는 알까..
나의 기억의 외상 때문에..
불안해하며 발을 동동 구를수도 있는 내가..
그런 내가 그녀를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있다는걸..

내가 아프지 않기 위해서는 무관심과 방임으로 그녀를 대해야겠지만..
난 우리의 만남이 소중한 결실을 맺을꺼라 믿기 때문에..
그녀를 믿고 존중한다..

마음을 다주지말고 가볍게 대하라는 친구의 말을 무시했다..
잘못되더라도 그 댓가는 내가 감당할거고..
난 그녀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 될거야..
이번에는....


잘자요..나도 이제 자..

그리구.....

술 쪼꼼만 먹어..이 말미잘아..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글 번호가 400번대.. ]

그러나 남은글은 100번대..

2006년경 태터툴즈를 시작으로 수없이 일기장처럼 써왔지만..
DB를 날려먹은게 가장 컸고..그 후로는 내가 글을 썼다가 지우곤 한다..
쓰고 다시 읽고 고쳐서 저장하기까지 마음정리가 많이 되곤 하는데..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어수선하게 주절대 놓은건..나중에 보면 우스울때가 있어서..

이곳도 그렇게보면 참 고맙고 추억깊은 곳이다..
많은 감정과 사건들이 수없이 풀어헤쳐졌다 사라져간곳..
몇년간 내 두서없는 얘기들을 잘 담아 들어준곳..
그리고 한번도 등돌리거나 다른사람을 담은적도 없다..사람보다 낫네..

오늘도 좀 일찍 자야겠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AM 02:00 ]

더워서 땀범벅이 되면서도 그녀의 손을 꼭 잡는 이유는..
체온때문이 아니라..마음을 느끼려고 그러는걸 알까?
그래서..그녀가 가끔 꼭 쥐어줄때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팔짱을 잘 껴본적이 없어서 어색했는데..
내 옆에 따뜻한 존재감이 느껴져서 참 좋더라..

그냥 옆에 있는 지금의 그녀가 참 고맙다..

자기전에 생각나서..오늘 나의 하루도 AM 2시까지..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흰둥이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과거의 문제는.. ]

과거의 문제는 과거형이라면 애써 뒤돌아 볼필요 없다.
다만 현재진행형일 경우라면 체크해야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현재의 문제도 벅차면서,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는 문제까지 끌어내어 스스로를 괴롭히는건 바보다.
지난일에 집착해 있으면 그만큼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없어
나중엔 해결할수도 없을만큼 수없는 문제들이 누적되어 그속에서 헤매이게 된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해결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월요일인데.. ]


월요일이면 해야할일들을 손에 꼽으면서 가볍게 출근하고..
수요일이면 한주가 다 끝난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일하고..
금요일이면 월요일에 해야할것들을 정리해보며 돌아오곤 했는데..
벌써 토요일을 기다린다..

책상에 머리를 한참이나 쳐박고있다가 침대에 누웠다가..
뒤척뒤척 거리다 불을 끄고 한참이나 있다가 일어나 또 책상에 앉았다..
좋지않은 생각이 한참이나 가슴에 차 슈퍼에 나가 담배를 사왔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속에 옥상 난간에 앉아서 이리저리 쥐어봤는데..
왼손도 어색하지 않은걸 보니 버릇이란게 무섭다..

그냥....

그냥 있잖아..
아주 조금만 기대고 싶었을 뿐이야..
근데 이게 뭐야..
왜 자꾸 혼자 외치고 있는거야..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흰둥이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2010년 8월 7일 5번째 만남 ]

그녀가 중국에 다녀오며 사다준 선물..
"그 열쇠고리는 떼버려~"
그렇게 아케미 열쇠고리는 수명을 다했다 ㅎㅎ

바쁜 회사생활 중에도 이렇게 틈틈히 여행 다니는 모습이 예쁘다..
나처럼 현실의 압박감과 시간에 쫓겨 사는것보다 훨씬 좋아보여서..
나도 배우기로 했다..내년엔 같이 간다면 좋을텐데..내 마음 뿐이겠지..
5일간 보고싶어하는 시간들도 괜찮았다..꽤나..

라이어를 보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라이어를 보여주고 싶어서에 가까웠던 그날 만남..
여행 후 지쳐있을거 같아 쉬라고 했으면서도 2주나 만나질 못해 만나고 싶은맘이 굴뚝같았는데..
할것도 많으면서 달려와준 그녀가 참 고마웠다..
역시나 재미있었고 롱런하는 이유를 알만했던 공연..
"바바라역으로 나온 여자가 너무 이뻐보여서 가까이가서 봤더니 별루더라 ㅎㅎ"
넌 그렇게 봤지만..난 그날 하루 내가 본 여자들 중에서 너보다 예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학로를 시작해서 창덕궁 담을 따라 종로까지 걸었던 그 길은..
올해 유난히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헤어질 시간이 다되어가 짧게 느껴졌을뿐..

이렇게 차곡차곡 기억들이 쌓여 너에게 큰의미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만나게 될지..
이날..내 맘을 전하고 싶었는데 결국 못했네요..


그리고 약속했던 아니..나만의 약속이었겠지만..
OASIS만이 아니라 내가 요즘 듣는 좋은 노래들..
잘들어줬으면 좋겠는데..
혹시 찾아봤나요.."내 사랑 많이 보고 싶어요" 라는 말인데..


엉성한 포장이라고 했지만..사실 두번이나 다시 포장한것..
CD도 두번 구웠고..
라벨도 두번 인쇄했고..
내가 하는게 그렇죠 뭐..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2
|

[ 2010년 7월 21일 4번째 만남 ]


개봉첫날 영화를 본적은 없었는데..
다른사람과 보기전에 먼저 봐버려서 첫번째가 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사실 회사에서 잠실 근방으로 나가는건 결코 먼거리가 아니어서..
자주 보려면 볼수도 있을텐데..그렇게 왔다갔다하면 내 개인적인 스케쥴이 엉망이 되니까..
보고 싶으면서도..내심 보기 어려운 그녀에게 고맙곤 했다..

"수요일 개봉할때 영화 볼까?" 라고한걸
"수요일에 영화보자" 로 해석한 내 앞서간 마음덕분에 보게된 평일 밤..

그리고 나로썬 무척이나 용기를 냈고 의미가 깊었던 일이었지만..
그것만으로 그녀의 마음을 확신하기엔 무리라고 생각이 들었던 날..
꽤나 행복했더랜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흰둥이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2
|

[ 2010년 7월 18일 3번째 만남 ]


리락쿠마를 좋아하는 그녀의 얘기를 듣고..그림이 다 지워졌다며 아쉬워하길래..
가볼수 있는곳은 다 가보고..찾을수 있는데는 다 찾아봤지만..
그 카드지갑을 찾는게 왜이렇게 어려웠는지..결국 컵을 샀다..
일할때 컵으로 물을 마시면서 내 생각 잠깐이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친구가 말하길 "너다운 귀여운 생각이다" 라길래 기분이 상해서..
한참을 고민하기도 했다.. 

이 날은 그녀의 집근처에서 편안히 봤던 날..
한강에 걸어나가다 핸드폰을 가게에 두고오는 바람에 다시 갔다가..
날씨도 안좋은데 다시 가는것도 그렇고해서 커피숍에 가서 한참을 얘기 나눴다..
서로에게 준 첫 편지..약속한듯이 써온게 신기했던 그 날..


다른건 몰라도 편지지 고르는 센스는 내가 더 좋은듯했다..
하지만 저 편지지의 의미를 이미 알지.."흰둥이"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흰둥이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2010년 7월 10일 2번째 만남 ]

이날을 기억할만한 사진은 없는데..
17년만에 다시 만난걸 떠나서..내 마음탓이었던지..
꽤나 진지하고 마음을 들킬까 조심스러웠던 날이었다..
즉석카메라를 가져가는 무리수를 두었으나 역시나 거절당했다..............
어찌나 민망하던지..

코엑스..이제 손바닥안에 지도가 다 그려지는 내가 워낙 자주 간곳..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사람도 많아서..혼자가서 죽치고 앉아 무언가를 하기에도
참 좋고..반디와 아트박스 링코 이반레코드,메가박스 등..내가 좋아하는걸 한번에
해결하기에도 참 좋은 곳..가끔 금요일밤 퇴근하고 혼자서 메가박스에서 심야를 보고 나오는데..
꽤나 괜찮다..강남 CGV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라..

나에겐 그런곳이지만..왠지 느낌이 이상했다..물론 아닐 확율이 더 높겠지만..
거기서 일했던걸 제외하고서라도 그녀에게 뭔가 다른 기억이 있다는 느낌이 왔다..
깊게 묻지도 얘기하지도 않았다..

아쿠아리움에서 그따위로 사진찍어서 미안했다..
내 카메라였다면 잘 찍었을텐데..역광이라 어려웠다..미안..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2010년 7월 3일 첫번째 만남 ]

오래전 서울에서 강원도로 전학갈때 나에게 있어서는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 친구..
그 후 10여년 지난뒤 이메일로 종종 연락하곤 했으나..
그녀가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에서 무언가를 준비한다며..
그렇게 몇년간 이메일도 연락이 끊겼었다..

그녀를 종종 그려보곤 했는데..
서울에 다시 올라오면서도 그녀를 생각했기에 서울에 왔다며 그녀에게 다시 이메일을 보냈지만..
그녀는 답장이 없었다..지나고나서 그녀에게 얘기를 듣고보니..그럴만한 상황이었다..
난 그때부터 그녀를 만났더라면 많이 도와줄수 있었을텐데..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이미 지난 일이니까 그렇게 마구 말할수 있는거 아냐?^^" 라며 농담했는데..
솔직히 만약 그때 그녀를 만났더라면..
아마 지금의 나보다 더 옆에서 다독여주며 챙겨주고 있는 나를 만나지 않았을까..
그녀는 아직 나를 잘 모른다..

7월 3일에 건강검진 받았던 글을 포스팅했는데..
바로 그날 그녀를 다시 만났다..수면마취에서 깨어 몽롱하게 일어나 정리하고
그녀를 만나러 갔었다..17년만에 만남이었음에도..우리는 서로 한번에 알아봤다..
솔직히 그녀는 많이 변하지 않았다..어릴때 모습 그대로..

이제 운명이니 뭐니하는 꿰어 맞추는듯한 스토리는 접은지 오래고..
지난 시간동안 관심이나 사랑의 싹만 보여도 잔불끄듯 팍팍대던 내가..
다시 누군가에게 마음을 줄수도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안도했던 날이었다..
밝게 웃으며 얘기하는 그녀의 모습이 가슴속에 들어왔다..
편안했고..기분이 좋았고..헤어진 뒤에도 그녀가 맴돌았다..

혹시나 오해될까 생각도 했다..
난 차라리 지금도 그녀가 준비중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었다..
(그녀에겐 끔찍한 기억이겠지만..)
모든걸 이뤄둔 그녀 앞에 내 스스로 당당하지 못한 느낌이라..
섣불리 다가가는게 힘이 들었다..난 아직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가본 -사실 강원도는 내가 중학교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곳이지..
고향은 아니다- 그곳에서 기억도 더듬어보며..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말했던적 있다시피 난 첫만남에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반면에 그것에대한 판단은
상당히 뒤로 유보하는 스타일이라서..그녀를 내가 좋아할수 있음은 인지했으나..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는 차차 알아나가기로 했다..

치킨양념이 손에 묻은걸 제대로 닦아내질 못해서 악수할때 민망했던걸 제외하고는..
드디어 내 가슴이 다시 설레일수 있다는걸 깨달은 날이기도 했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2
|

[ 후회.. ]

난 과거를 살기보다는 현재를 사는 편이기 때문에
언제고 지금보다 나았던 과거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라는 가정과 함께 후회는 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한동안 스스로에게 당당하지 못한 사람으로 살면서 슬럼프가 길어지고
후회가 익숙해져버린 느낌도 들었다. 내가 정신적으로 의존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모든걸 혼자 감당하고 있다는 느낌에 더욱 힘든 서른살의 웃음나는 성장통.

요즘 조금씩 잃어버렸던 나를 되찾아가고 한층 든든해진 가슴을 느낀다.
후회만큼 바보스러운게 없는 이유가
어차피 돌아가서 바꾸어 놓을수 없는것에 집착하면
그만큼 지금을 살고 있는 나를 미래에 후회하게 되기 때문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는 현재의 내가 반복해서는 안될 사건으로만 기억하고
그 이상은 묻어야한다.

과거에 붙잡혀 또다시 미래를 후회하며 살것인지,
미래를 위한 현재를 살것인지는
바로 조금 뒤 또 과거가 될 지금 이 순간 내 선택에 달려있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선택, 후회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긴 생각.. ]



오늘의 7.2km 트랙돌기 아무 성과도 없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생각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Happy ending 2 ]

매순간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그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나중에 후회없도록
그렇게 하다보면 진심이 전해지고 사람의 마음을 열어 그속으로 들어갈수 있다고 생각했다..
진심은 통하고 정의는 이긴다던 내가 믿던 세상이 아닌것은 이미 알았다..
내 코드를 지키기위해 애쓸뿐 의미없다는건 잘알고 있다..

현재의 가치에 운명이라는 결정적인 사건을 올려놓아 절묘함으로 버무리고 갖은 추억과 기억들로
속속들이 채워놨다고 생각하며 어느새 색색 포장지와 리본으로 예쁘게 꾸며진
"사랑"을 천천히 풀어보면 텅 비어 있다..아직 다 채우기전에 풀어본것인가 싶어
더욱더 가득 채우기위해 열렬하게 다가가주면..
그럴수록 나중에 풀어보면 아무것도 차있지 않다..
그때까지의 노력과 마음씀만큼이나 공허하게 텅텅 비어있다..

마음을 참 어렵사리 열지만..그보다 훨씬 빨리 문을 닫아버리는..차갑고 냉정해보이지만..
그 안에서 스스로 주체도 못하는 상처들이 쏟아져 내릴까봐 그런다는걸 알까..

남자들은 한번쯤 썸머를 다 만나봤다..
<500일의 썸머>의 진짜 얘기는 어텀을 만나고 나서부터라고 생각된다..
나도 어텀을 만나야할때고..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3
|

[ 가을향기.. ]

한참이나 비가 오고 난 뒤에 공기내음에 잔뜩 가을 향기가 배어 있어..
가을이 오기전 발악이라도 하듯 울어제끼는 매미소리를 저멀리 하고..
옥상에 쪼그리고 앉아 하늘을 보고 있었다..

가을에 만났던 사람들과는 시간이 오래 지나도 그 계절이 돌아올때마다 기억이 생생해 지는데..
텅빈 서울을 이리저리 돌아 눈 언저리가 싸해질때쯤 전화기를 들어 편안히 만날수 있던
그 사람들은 지금 내 옆에 없지만..그 몇 안되는 기억들 만큼은 소중히 한켠에 자리를 내어주었다..

몇년 뒤 나는 2010년 가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Happy Ending ]



땅에 부딛혀 튕겨오르는 발끝을 겨우보며
선을따라 무작정 뛰며 걷다
살며시 고개를 들어 저만치 너를 보다
원래부터 였던건지 순간부터 였는지는 모르나
그 자리가 어색하지 않더라
아직 마음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 여겼다.
잔뜩이나 하면서도 가을바람처럼 허전했던 한켠이
봄볕에 고즈넉히 따스해짐을 안도했다.

날개를 다친 새가 상처가 아물어도 나는 법을 잊듯이
익숙해진 상처에 날개를 펴면
그 아픔이 살아날 것 같아 감히 그러질 못했다.
섣부르게 다가가지 못하고
네 앞에서 몇바퀴를 돌아 다시 네앞에 가면서도
나는 여전히 문턱에서 돌아섰다.

이제 막 한달 이제 겨우 네번..
지난 저녁 눈앞에서 살랑대다 정처없이 사라진 꽃씨처럼
그렇게 나부끼다 네 환한 미소와 함께 세상에 내려와
산산조각 부서져 흩어지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2
|

[ 오늘의 서울 하늘 ]




비가 한참이나 내린뒤 이렇게 서울하늘이 맑고 예쁘다..제일좋아하는 뭉게구름 하늘..
2년뒤 내가 서있는 곳의 하늘도 이렇게 아름답기를..
내가 걸어가는 길은 험하지만 재미도 있는것 같다..
괜찮아..잘될거야..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Keane - Bend & Break ]



영국의 Rock 그룹..특이하게 기타리스트가 없이 드러머와 피아노,보컬로 이루어진 팀..
드러머인 리처드 휴즈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고 한다..가사내용 자체도 그렇지만 리듬과 멜로디가
함께 살아있는 곡이라서..기분전환에도 좋고..상당히 밝은 느낌을 주는 노래..

If only I don't bend and break
I'll meet you on the other side
I'll meet you in the light

조금 더 일찍 만나 어려운 시간을 함께 헤쳐나왔다면 좋았을텐데..
다음엔 사랑하는 사람앞에 당당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기를..
이 나이에 짝사랑이라니..ㅎ 열공하자~!!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4
|

[ 귀환 ]

현재의 고난은 미래의 추억일뿐..
'그땐 그랬지' 정도의 얘깃거리..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귀환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2
|

[ 수면내시경.. ]

알수없는 주사 두방 후 일단 목안을 마취하고 링겔을 꽂고
내시경실로 이동후 "마취제 들어가요 몽롱해집니다" 라는 말과함께 기억이 사라짐..
한시간뒤 "난 누구지? 내가 어떻게 여기 있는거지?" 라는 생각과함께 회복실에서 부활함..
뭐가 잘못된건지 링거액 줄을 타고 내 피가 역류해 한가득 줄에 감겨있었는데..
안내해줄때부터 느낀거지만 간호사가 너무 어리고 계속 위에 간호사 한테 혼나고..
내 링거줄을 보더니 자기도 멈칫하고..처음인거 같아서..그냥 말안했다..

내가 회복실로 걸어서 이동했다는데 아주아주 약간의 기억 (침대에 누운 기억)만 있는걸로봐서..
그외의 모든 기억은 완전히 없고..남자야 관계없겠지만..여성분들은..
제가 진료받은 병원처럼 홀에서 내시경실에서 검사하는 내용이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는
그런곳에서 검사 받으셔야겠어요..예전에도 이와 관련된 사고 있었잖아요..
결국 간호사가 신고해서 붙잡혔지만..근데 덕분에 제 위장을 홀에있던 수십분께서 감상하셨겠네요;;

어제 15시경부터 굶고 물도 안마셨는데 (병원에서는 22시부터 하라고했지만)
방금 사온 김밥 한줄이 사라졌네요..먹은기억이 없는데..ㅡㅡ;;
배가 고프긴했나봐요..

참고로 저는 다른 기타진료비용이 포함된거긴 한데 6만원가량 나왔습니다..
가끔 병원가실때 금액때문에 검색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의료보험공단 건강검진 지정병원이어서 하는김에 직장인 건강검진도 같이 했어요..물론 무료져..
예전에 대치동에서 받았을때는 신검받는것처럼 줄서서 소떼 몰리듯 우르르 다녔는데..
집근처에서 편안히 받았어요..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내시경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6
|

[ 오늘은.. ]

빨래만 널고 바로 잠들어야지..이번주 유난히 생각많고 힘드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낯설음.. ]

나는 낯을 잘 안가린다..내가 멍하니 있는건..낯가림때문이 아니다..난 언제고 그러니까..
가끔은 상대방에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살갑게 다가갔다가..
나름대로 상처를 받곤 하는데..그래봐야 그뿐..
첫인상에서 속단해버리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그 판단에대한 결론은 사실 상당히 뒤에 내리는 편이다..
반면 의외로 냉정해서 상대방이 거부하면 두번다시 다가가지 않는편..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누누히 말하는건..내앞에서 만큼은 예의상 거절하지 말라는것..
상당히 직설적이어서 말을 돌려하는법이 없기때문에..
내가 의사를 물었으면 그건 숨은 속뜻 자체가 없는거다..
괜히 돌려생각하고 떠보거나 예의상 돌아갔다간..그 후속 행동은 나에게 없다는것..
그래서 일반적이지 않고 한국적이지 않기에 상당한 오해를 많이사기도하고..
나를 이해못하는 사람도 많다..고쳐보려고 따라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지만..
그때마다 나답지 않음에 쉽게 속마음을 들켜 괜히 거짓말한것처럼 되버린다..
게다가 감정이 겉에 온전히 드러나는 스타일이라..속일수조차 없다..
가만보면 난 일반적이지 않은데가 많아서 여러모로 힘들때가 생기는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숨은 뜻으로 상대를 기만하거나..간교하게 꾀를 내어 면피하는 법없이..
내가 믿는 정의 그대로 온전하게 그대로 표현하고 행동하며 살았다는것..
항상 가감없고 솔직해지려 노력했다는것..
적어도 나와 함께 있는 만큼은 나를 믿고 내 진심을 이해할수 있도록 수없이 노력했다는것..
그리고 그런 내 스타일이 이용하기 좋음을 알고 다가오는것조차 알면서도 품었다는것..
의외로 당신들이 생각하는것보다..흔히말하는 "착한 사람"은 바보들이 아니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낯설음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쿠쿠 >_< ]

취사는 되나 보온은 안되는 밥솥 탓에 상한지도 모르고 밥을 먹길 여러번..배탈도 자주 나고..
그러다 결국 음식을 안챙겨먹길 여러날..큰맘먹고 압력밥솥을 샀다..웅진쿠첸을 사라고 하셨으나..
쿠쿠 모델중에 거의 반값인게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자취생이 IH기능이며 음성안내며 LCD며 여러가지
음식조리모드가 있는 모델이 무슨필요가 있겠나..맛있는 밥 해먹으려고 이제 퇴근하고 뛰어오겠네 ㅋㅋㅋㅋ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쿠쿠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증발 ]

점점 냉정해지고 가슴이 식어가는구나..이건 내가 원하던 인간상이 아닌데 말이지..
따뜻한 가슴을 가져야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차가운 가슴을 가져야 편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요즘 세상에 상호작용은 커녕 뒤통수 안맞는게 다행인거니까..
나도 그냥 똑같은 그들이 되어가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잘될거야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비와 당신 ]

화창한 여름날 찌는듯한 더위속에 에어컨 조차도 무용지물..
스트레스 받으며 정신없이 일을 하는 사람들중에 한 사람의 가슴속에만 비가 내리는데..
이런 현실적 상황들속에 그 감정들조차 사치인것 같아..
내내 감정을 무시하며 조용히 노래를 듣고 있었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태그 - Curse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
|

[ At The Stars - Better Than Ezra ]

내손으로 세상을 가려도 모든것이 그대로 있네요..
당신의 포근한 가슴안에 저를 감싸주세요..
이렇게 작은 내가 기대서 쉴만한곳이 보이질 않네요..
누구든 좋으니까 어깨좀 빌려주세요..
편안히 하늘을 보고 싶은데 잠깐이라도 눈을 뗐다간 큰일이라도 날것만 같네요..
저를 위해 무릎을 괴어주고 주변을 살펴봐주세요..
모두가 등돌리고 저를 손가락질하는데..
단 한명 제 손을 잡아줄 사람이 없네요..

근데 전 막상 당신이 내옆에 와도 기대지 않을것 같네요..
두팔을 크게 벌려 나를 감싸려해도 저는 지나칠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잠깐의 쉼뒤에 당신은 떠날테니까요..
그리고 그 빈공간을 또 내 스스로 채워야하니까요..
거짓말쟁이들이 가면을 쓰고 내 앞에와서 손을 내밀어요..
내가 할수 있는건 다해봤어요..

이젠 정말 떠나고 싶어요..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2
|

[ All in ]

보통 갬블링 할때 올인이라고 하면 모든것을 다 털어서 한번에 거는거잖아..
올인하는 사람은 단순히 코인들을 올려놓는게 아니잖아..
그 판에 대한 믿음을 기준으로 하는거잖아..
그 믿음에대해 자신의 모든것을 거는거잖아..
도박이라는 자체가 확실한 믿음을 전제한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지만..
그 불안정한 상황을 알면서도 믿고 베팅하는거잖아..
결국 코인뿐만 아니라 자기자신..몸과 마음 모두를 내어놓는게 올인인것 같아..

그 사람이 베팅한 것이 작았던 컸던..
자신이 가진걸 모두 걸었다는 자체에 의미를 둬야겠지..
전부를 걸었던거야..

만약에 있잖아..그 올인한 판에서 자신의 모든걸 잃게 된다면..
그 사람은 돈만 잃은것이 아니라 자신을 잃어버린거야..
송두리째 날아간 모든것 그리고 믿음에대한 절망감..
그외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많은 감정들..실수에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스스로에대한 미움,자괴감..등등 돌이킬수 없음을 인정해야만 하는 상황..
그리고 모든것이 자신때문이라 생각되어 가슴을 치며 울어야하고..
어디 누구하나 탓할수도 없고 모든 화살을 자신 스스로에게 쏘아댈수 밖에 없는 상황..
그 아픔마져 스스로 부여잡고 가야하지..

그 사람이 다시 자신의 모든것을 잃은 그자리로 돌아와 또다시 올인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그 모든것을 회복해서 다시 자신감과 함께 돌아오려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거야..
폐인처럼 회복하지 못한채 살아갈수도 있고..
회복하고도 다시는 그 세계에 발을 들이지 않게 될수도 있어..
물론 또다시 올인하러 갈수도 있겠지..
과거 자신의 경험을 무시한채 다시 올인하는 무모함도 감수해야하지..

올인하지 않고 약간의 베팅으로 즐기며 잭팟을 기대할수도 있지않겠냐고?
사랑이라는 도박판에서는 그런 베팅은 없는것 같아..
적어도 내가 하는 판에서는 그래..

난 무모한 성격이 아니야..그런걸 감수하질 못해..
그래서 있잖아..어쩌면 난 다시 그곳에 돌아가지 못할것 같아..
두렵고..이제 이런 나에게 지쳤어..
쉬고 싶은데..잠이 오질 않아..

누군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모든걸 해주려 애쓸수 있을까..
나를 버릴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2
|

[ Save me, San Francisco ]


드디어 마음놓고 배경음악을 쓸수 있게 되었구나..티스토리가 다음과 독립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건지는 몰랐다..다음블로그가 있는데 티스토리에서 다음뮤직 배경음악을 왜 못끌어다쓰나
생각하고 있었는데..그런 이유가 있었구나..하긴 같이 서비스하는거면 하나로 합치지 뭐하러
따로하겠나..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의 시작도 달랐고 앞으로 방향도 계속 다르겠지..
이런 다양성?!을 열어두는 다음이 참 좋네..모바일 포털쪽으로 기반 착실히 다져서 1위 꼭 찾아오세요..
뭐 그건 내가 신경쓸바 아니지만..내가 쓰는 모든게 다음하고만 관련된거라서 그렇지 머..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이제 너무 쿵쿵대고 꽥꽥 거리는건 질려간다..
가끔가다 기분전환으로는 듣는데..그래도 이젠 귀도 아프고..뭐 그렇더라..
구석구석 뒤져서 모던락 계통을 찾아서 반복해 듣고 있는 나를 자주 보곤 했다..

Train 이라는 그룹인데..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본조비 + U2의 느낌이다..
<Drops of Jupiter> 라는 음악으로 U2를 제치고 그래미 최우수 락음악을 수상했다..
전설이라는게 언제 어디서나 전설일수는 없고, 전설이라고 무조건 상을 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리고 그 레전드라는게 누가 정한거냐는 말이다..(물론 U2는 레전드다)
하지만 그렇지만서도 U2를 이기다니..(2002년이 U2가 beatiful day로 상탔을때 아니었나..?!)
10년전 1집 앨범이 검색되어지는거로 봐서는..데뷔한지 얼마 안되서 U2를 밟았다는건데..
아무튼 그렇게 알게된 그룹이다..안지도 얼마 안되었다..

U2가 조금더 감성적이고 산들바람 같은 느낌이라면
Train은 조금더 정열적이고 여름날 뜨거운 태양볕 아래 머리스타일을 흐트러트리며
시원하게 불어제끼는 바람같다고 할까..어디까지나 내얘기다..
누구에게나 편하게 추천할만한 락음악이다..
언뜻언뜻 조금씩 컨트리풍의 리듬이 느껴지기도 한다..
Rock n Roll 느낌이라고 하는게 맞겠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퍼머링크 | 관련글(트랙백)0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