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있어 신사역에 갈때만해도 빗줄기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그녀가 안본다고 할까봐 어찌나 놀랬던지..내가 안보고 싶냔 말이다 ㅜ_ㅜ
Bringer of rain인 나와는 달리 그녀를 만날때쯤 개인 하늘..하늘도 축복하는 그녀입니다
그녀와 처음 만났던 그곳에 자리가 없어서 발길을 돌리다가 찾은 곳 그녀는 난잡하다고 했다 ㅎㅎ
아무래도 단순의 미학에 공통점이 있는것 같다..산개하더라도 일정한 패턴이 없으면 난잡해지기 마련..
예쁘긴 했으나 좀 심하긴 했다..대형 까페를 운영하다 작은곳으로 옮기면서 어거지로 거기있던 모든걸
쌓아놓은 느낌이랄까..딱 그랬다..그래도 그녀와 함께하는 이곳이 아름답게만 보이는건 내 탓..
곧이어 뒷공간들도 가득 찼는데..주변의 모든 소리에 민감한 내가 다른 이들의 대화가 기억에 없는걸 보면
꽤나 그녀에게 집중하고 있었나보다..그녀도 나도 힘들었을 일주일..한참이나 다독거리고 쓰다듬어주자
"재우지마" 라고 했다 ㅡ_ㅡ;; 기운내라구요~ 오늘하루에 다 풀고 내 마음도 좀 느껴주고..으이긍..
그녀는 항상 어깨가 뭉쳐있는데..조금은 풀렸기를..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온 외계인 ㅎㅎ 일방통행하고 같이 찍으라는 그녀가 왜이렇게 귀엽던지..
근데 각도상 사진이 이상해서 잘 안나왔어요..그리구 사랑은 일방통행이 되면 안되니까^^
그리고 밖으로 나와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초딩 한무더기와 영화를 보고..
잡은 손을 가만못있고 꼼지락 거리던 나를 한대 때리더니 그녀가 팔짱을 꼈다..
때린게 아니라고 나중에 수습했지만..난 맞았단 말이지..
토이스토리는 어느새 시리즈마다 영화로 다 봤구나..
그녀가 교외로 나가 남자 직원과 고기를 먹었다는게..좀 화났던건.. <-- 오해였다 ㅡㅡ;;
내가 이번주말에 고기를 먹이려고 생각중이었는데 누군가 훔쳐간것 같아서..그녀는 몰랐겠지만..
옛날일이 잠깐 떠올라 등골이 서늘해지기도 했는데..그냥 그녀를 믿기로 했다..
한참이나 고기집을 찾아 걸어보니 예전에 살던 그 길들이 하나하나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
그리고 그녀의 젓가락 잡는법이 마음에 든다..
여행가는 그녀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환율이 미쳤다- 작은것이라도 부담을 덜으라고 음식값을 다내자
삐질듯한 그녀..처음 만날때부터 이랬다..여대출신들이 이런것 같기도 하다..13번의 소개팅중
데이트비용에서 내가 다 내지 못했던건 모두다 여대출신들이었다..
내가 화장실 간새에 결제를 해버린 노원 살던 그분은 여자친구 후배가 되려나..과도 같네 그러고보니까..
암튼..그녀가 사준 그린애플에이드 맛있게 잘먹었어요..
그리고 그녀에게 준 작은 선물과 편지..부피만 크다..집에가서 열어보고 빵터졌다는데..
난 그녀가 화를 낼수도 있다고 생각했던건데..웃겨서 다행이고 웃어서 다행이고^^ 내용물은 비밀~
Posted by 대륙횡단참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