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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른이 되기 싫었습니다 ]

대부분의 아이들 제또래의 꼬마들은
"어른이 빨리 되고 싶어요..하고싶은걸 다 할수 있으니까요"
라고 얘기할때 저는
"저는 어른이 되기 싫어요......"
라고 얘기했습니다..

너무 어린나이에 많은것을 알았기 때문일지는 몰라도..하고싶은걸 다할수 있게되었을때 짊어지게되는
삶의 무게에대해서 이미 짐작하고 있었습니다..그게 6살때였습니다..
대학생때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어떤얘기까지 들었냐하면
"나는 어릴때부터 행복하게 자라서 니가 얘기하는걸 이해 못하겠어"
그건 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행복하다는 말을 자기입으로 하다니..저런 삶도 있구나'
그 친구의 말을 토대로 비교해보면..
친구가 주말에 아버지 배에 엎어져서 TV로 야구시청을 하며 어머니가 깎아주신 과일을 먹으며 낄낄댈때..
저는 아무도없는 방이 싫어 밖에 나와 누가버렸는지 모르는 썩은두부에 꼬인 파리떼를 퇴치하기위해
외로이 베레타 BB탄총을 갈기고있었습니다..어?! 똥파리가 친구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돈없어서 라면만 365일 먹는 고통을 아나요 니가..계란 두개 풀은 계란찜을 게눈감추든 먹어버리고
엄마몫을 안남겨놨다는 사실이 미안하고 고통스러워 부엌에 주저앉아 대성통곡 해봤나요..그게 11살때입니다

 어쨋든 그렇게 되기 싫었던 어른이 되었고..예상했던대로 많은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결혼얘기나 여자친구 얘기로 화제가 돌아갈땐 "상어 얘기하자..어제 내셔널지오그래픽 봤냐?"
이런식으로 어처구니없는 말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제 현실속에서 포기해야할 부분에대한 얘기를 듣거나
한다는건 고통스러우니까요..현실을 벗어날수 있는 나름의 구상과 노력은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염세주의자처럼 주저앉아있지는 않아요..저는 대륙횡단참새니까요..날아가다 힘들면 뛰어가고
뛰어가다 힘들면 날아갑니다..

아무 의미없이 돈버는 기계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 취미라도 유지해볼까 싶어 노력하는데..
그것조차도 허락되지 않나봅니다..재테크는....ㅅㅂ 주택청약통장 만들때 선금 30만원이 없어서
통장도 못만듭니다..(세대주가 아니어서 다른상품에 투자해야해 그것과 달리 선금이 필요합니다)
CMA는 만들었는데 펀드는 꿈도 못꾸네요..주가 2000포인트에서 미국증시 영향받아 뚝뚝 떨어지는걸로
내심 위안은 삼고있습니다..(막차 타신분들은 ㅈㅅ)

그러니까 결론은 말입니다..2040년에 북극곰이 없어진답니다 ㅜ_ㅜ 이제 코카콜라 CF는 누가하나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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