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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년차는 상황판단내릴 자격도 없는것일까? ]

큰 비로인해 급류가 흐르는 강이 있다고 치자..

A : 허리까지만 물을 담궈보고도 물살이 거세서 건널수 없음을 직감하고 다른 방법으로 건너기위해 시도한다
B : 급류에 몸을 싣고 허우적대며 온갖구정물을 다먹다가 중간의 바위를 붙잡고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된다

A는 허리만 담궜기에 급류에대해 말할자격이 없고 B는 할만큼 했으니 급류에대해 말할자격이 있다????

1년차라서 떠들 자격이 없다? 단지 조직부적응자일뿐이다? 그렇게 비하하거나 단정내릴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1년차라도 말할자격 있다..그를 조직부적응자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떠나야 할 이유가 있으면 떠날수 있다..무턱대고 엉덩이 붙이고 경력쌓는다고 될문제가 아니다..사태를 지켜보는 우리로썬 그를 판단할수 있는게 오로지 그 글 하나뿐이다..그외엔 아무것도 모른다..그런상황에서 "조직부적응자"라고 단정지을수없다..삼성 1년차이므로 삼성내부의 조직흐름을 보고 판단을 충분히 할수 있다..그러나 사회 1년차로서의 판단은 조금 부족한것같은건 나도 느낀다..

다른 의미에서 생각해보자..

대기업을 상대로 잘못된 관습을 바꿔보겠다고 부담감 가질것이 아니라..자신의 주변부터 시작해서 의견을 공유해보고 동료끼리 시작해서 팀으로 확대해보고 부서로 확대해보고 차근차근 노력을 했다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해 보았다..근데 여기서 단정내릴수 없는게 내가 삼성분위기를 모른다..아마 이런 의견공유의 장조차 묵살되거나 시도할수 없는 상황이었던건 아닐지..

그분이 삼성을 떠나며 적으신 그글의 내용은 분명 사실을 근거로 판단내린것이다..그 판단자체는 문제가 없다..
분명 한국의 기업들이 안고 있는 문제의 큰 테두리를 제대로 짚어내셨다..
물론 실수는 있다..그것이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것은 간과하신것 같다..
앞으로 무슨일을 계획중이신지 모르겠지만..적어도 한국에서 기업체를 다닌다면 피차일반일것이다..
프리랜서를 하시던 외국(서양)쪽의 기업체에 들어가시거나 하면 모를까..
그분의 앞으로의 계획을 우리로썬 알수가 없으니 단정내릴 이유도 없다..그저 잘되시길 바랄뿐

지금 우리는 사직서라고 알려진 그 글을 통해서 그분 행동의 옭고그름을 따져야할게 아니라..
분명히 잘못된 기업문화에대해 성찰해보는 계기를 가져야하지 않을까?
군대에서 짬차기전에 "아,난 절대로 짬먹고 저러지 말아야지" 라고 해보는 작은 다짐이
계속해서 누적에 누적이 되다보면 변화의 작은 줄기가 될수 있듯이..
암묵적으로 그리해왔으니 불문율처럼 쉬쉬하며 굳히기 할게 아니라..
잠깐 돌아보는 계기를 가져보는건 어떨까..
[모든 회사여 구글만 같아라] 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다..
기업체로서의 비효율성만큼은 조절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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