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 태어난 매미 ]
저도..기분이 좋아서 우헤헤 거리며 포스팅하고싶고..제 삶속의 모든 발걸음이 가볍고 기분좋기를 바라지만..
사실 현실은 그다지 행복스럽고 만족스럽질 못하고..그 빈자리를 이것저것으로 떼운다해도..결국 그만큼의
무언가가 어디서 부실해져있는 그런상태..뭔가..이렇게 풀어나가면 될거라는 막연하더라도 그런 기대감과
탈출구 같은것이 눈에 보인다면 참으로 편안하련만..시간이 지나고 흐를수록 점점더 현실속에 그런 이상들은
묻혀져만가고..무엇이 문제일까 곰곰히 되뇌이고 곱씹어볼 시간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삶과 그 이후 몰려오는
피로감..그러면서도 잠은오지 않고 이리뒤척 저리뒤척 날이 밝아오는것을 보며 겨우겨우 눈을 붙였다가..
이내 알람소리에 깜짝놀라 비틀거리며 출근해봤자..무기력과 공허함같은것..답답하고..힘들면서도..
그렇다고 뭐 뾰족한수도 없는..그 끔찍함..근거없는 자신감도 박살나버린지 오래고..이유있는 자존감조차도
무너져가서..이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도 모르겠는 그런상태..나름대로 낙천적이라 생각했으면서도..
이리저리 휩쓸리면서 초췌해져가는 저를 보면서..그렇다고 "지쳤다" 라고 말할수도 없는 초라한 위치..
전같으면..이러저러해서 이렇게 할거다라고 나름 결론을 내리겠지만..지금의 제 상태는 뭐라 말하기가 힘드네요
내일 2호선 출근길이 이렇게 끔찍하게 생각되는건 왜일까요..매일매일 타고다녔으면서도..유난히
오늘따라..내일아침이 지겹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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