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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 사는건 언제까지 가능할까? ]

겨우겨우 다시 시작한 사랑에 질려버리고나서..
많이 심적으로 지치기도했고..더군다나 주변인물들이 엄청난 실망들을 줄줄이 안겨주면서..
항상 사람들을 챙기고 따뜻이 대해주던 내가 요즘 많이 변한걸 느낀다..

"그러던지 말던지"

어쩌면 가장 나답지 않을수도 있는 말을 너무 자주 하고있고..행동도 그렇게 하고있다..
경기도 어려운데..사람들 마음도 인색해져가는 느낌이랄까..그리고 나도 그들과 같이 변해가는 느낌..

사실 퇴근후 거의 매일만나고..주말도 하루종일같이 보내고..매일밤 장시간의 통화..
6개월이라면 어떻게보면 짧은 시간이겠지만..거기에 한참이나 적응되었던 내가..
여유롭게 내 생활을 만끽하게 되면서부터 (회사는 요즘 매우 바쁘다)
혼자 사는것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것 같다..

이제는 회사에서 야근을 하게되도..약속이나 그녀때문에 신경쓸필요도 없고..
마음껏 책도 읽을 수 있고..친구들과의 시간도 맞춰줄수 있게 되었고..
그녀와 취미나 관심을 맞추기위해 내가 좋아하는것을 버릴필요도 없어졌고..
싫어하는것을 억지로 하면서 나를 변화시킬 필요도 없어졌고..
좋은식당에 갈필요도 없이..방에서 반찬 쓸어담아 밥이랑 볶던지 비비던지..어찌나 맛있는지..
혹시라도 전화를 못받고 문자를 체크 못할까봐 샤워할때도 옆에 두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뭐 한두가지일까..

근데........

회사가 일찍 끝나면 기쁜맘으로 그녀에게 전화해 만날수 있고..
그녀의얼굴을 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수 있게 될테고..
그녀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해새로운것을 배우고 경험할수 잇게 될테고..
혼자라면 가기 어려운 예쁜 식당에서 식사하며 분위기도 내볼수 있을테고..
전화기에 그녀 이름이 찍히면 반가운  맘으로 전화기를 열게 될테고..

난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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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라소녀 ] 2008/07/21 13:14 +/- reply
잃는게 있으면 얻는것도 있겠죠...
알아서 균형이 맞았으면 좋겠건만..오랜만에 방문하구 가네요!~^^힘내세요~
[ BlogIcon 대륙횡단참새 ] 2008/07/25 00:03 +/-
히히..감사합니다^^ 연속된 야근으로 지칠만도 하건만..
오히려 그 여자를 만날때보다 더 마음은 편하네요 ㅎㅎ
혼자지내는것에 익숙해지고 있답니다..
아직은 해야할게 있는거 같아요..
이런것들을 같이 공유해나갈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더더욱 좋겠죠~
나타날때까지 잘 준비하고 기다리면 될듯 ㅎㅎ
그리고 라라라소녀님 블로그좀 제발..알려주삼 ㅠㅠ
[ BlogIcon YJ™ ] 2008/07/28 18:30 +/- reply
힘드셨나봐요...
그런데...헤어져서 마음이 편하다고 하시는데 전 왜 그 말이 더 쓸쓸하게 느껴질까요...

암턴~ 만나서 편하고 행복해야 '좋은만남' 인 것 같아요. 그 마음이야 어떻든 헤어져서 더 편하다면 그걸로 된거예요. 힘내세요~ 다음 사랑을 위해 ^^
[ BlogIcon 대륙횡단참새 ] 2008/07/28 21:57 +/-
문득문득 앞뒤연결되서 스토리가 쭈욱 펼쳐질때..
"아차" 싶으면서.."이가 갈리"는 경우가 있어요;;
아주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갖고 헤어질수는 없겠지만..
이번엔 심하다 싶을정도로..진짜..
주변에서..도시락싸들고 쫓아다니며 말릴때..
친구가 한말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니가 사랑한답시고..내 말이 안들릴텐데..
나중에 내가 무슨말한건지 이해하게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