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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소유에 관해서.. ]

근데 내가 요즘 사랑과 이성에 관해서 새로운 나의 정체성을 정립하기위해 애쓰는것 같다..
원래는 사랑에 신경쓰는것만큼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일도 없다 생각했는데..나이탓인지..
아니면 내 기존 정체성에 워낙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지 재고할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누구나 해봤을 짝사랑..그거 참 사람 애태우면서 어찌나 힘들게 하는지..그러다가도 한두가지 꽃피울만한
희망이 생기면 그 행복으로 여러날을 버틸 힘을 만들어가고......짝사랑이 왜 힘들까..생각해보니까..
상대방에게 표현못한 자신의 마음이 애가타거나..어떠한 연유로인해 상대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안타까움 같은것?! 근데 이런건 아주 표면적인것같고..곰곰히 다시한번 들어가보니 "소유"에 문제가 있었다..
근본적으로는 "소유"하지 못함에서 오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아픔으로 돌아오는것 같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된다..물론 앞에있는 해탈한듯한 표정의 강아지 느낌이겠지..(눈물 좀 닦고 ㅜ_ㅜ)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다른남자와 혹은 다른여자와 함께하는 그녀(그)를 보면서..가슴 한켠이
아려오고 저며오는 느낌을 받아본 사람은 분명 알거다.."세상에 여자가 저사람 하나뿐이냐"
"세상의 반이 여자다" 라고 자위해봤자..자해밖에 안된다..그 순간만큼은 그 여자는 세상에 오직하나고..
세상에는 그여자와 그외의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을테니까..

정말 자학의 끝을 보여주는 형태..짝사랑 말기증상..
이런 증상에서는 드러난 사실 이외에 스스로 증폭해서 부풀려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어제 남자친구가 집에와서 다 어질러놓은거 있지"
위의 말에서 남자친구가 집에왔다..어질러 놓았다..이외에는 어떤 사실과 근거도 찾을수 없음에도..말기환자들은 증폭시킨다..
남자친구가 집에왔다 (그녀가 남자 품에 안겨서 TV를 본다..저녁밥을 차려준다..그리고 간단한 술한잔..샤워..헉 스섹)
어질러 놓았다. (뭘 어떻게 했길래..)
대부분 이성을 가진 인간이라면 이쯤에서 "아 내가 미쳐가는구나" 생각하고 접고 네버랜드에서 빠져나와야 할텐데 말기환자들에게 이성은 개나줘버렸다..오직 감성만이 존재할뿐..이성은 거들뿐 ㅡ_ㅡ;;
오해는 오해를 증폭은 증폭을 불러온다..결국 최종에는 있지도 않은 사실로인해 피폭된 자신만이 남을뿐이다..

근데 이 모든게 내가 "소유"했다면 있을필요도 없는일들이다..내여자고..내남자고..그런대 뭣하러 저런 핵폭탄을 가슴에 품고 살까..이게다 "소유"때문이다..솔직히 몇달전까지..아니 몇주전만해도 난..소유 까짓거 개나줘버려..라고 생각했다..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행복 빌어주고 키다리아저씨처럼 주위에서 알게모르게 도와주면..그게 내 행복이라 생각했다..그리고 그렇게 살아왔다..근데..지금은?! "키다리아저씨" 그거 개나줘버려..진짜 존나 힘들다..그렇게 살지말자..

최종결론은..소유해야만 사랑이 되는건 아니지만..사랑한다면 소유함으로인해 더 큰 행복에 다가설수 있다는것..
그리고 그건 개나줘버릴것이 아니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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